🍂 가을인가보다 겨울이 먼저 온것 같았는데 다시 가을이 왔다 단풍이 들고 은행이 떨어져 꼬랑내를 풍기니 가을이 맞다 인도를 걸으며 산지 얼마 안된 신발에 은행부스러기가 안묻게 요리조리 피해 걸어본다 이런게 가을 맛 아닌가 가을하면 또 찾아오는게 있다 공허함은 나이 어릴때나 찾아오는 것이고 공복이 이제 자주 찾아온다 이 공복감을 가을과 빚대려니 내자신이 우습기도하지만 어쩌랴 이 원초적 본능을 가끔은 구황작물, 요거트로 떼워보지만 오늘은 운동도 하지 않으며 스스로 치팅데이라 설득해본다 며칠전부터 한번 맛보고 싶은 요놈 카구리다 요즘은 별별 면제품이 판을친다 치킨도 결국은 후라이드 양념으로 회귀하듯이 생명력이 짧은 요놈들을 먼저 치고 빠져야 그 생명이 다 했을때 후회가 되지 않는다 편의점 세번째들려 막..